카이스트에서 개발한 한 달 내내 쓸 수 있는 ‘나노 마스크’ 단돈 2천원에 판다

카이스트(KAIST) 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 마스크’의 가격이 2천 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17일 뉴스1은 김두일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여기서 김 교수는 “나노 마스크 필터 ‘멤브레인’의 가격을 2천 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식품의약안전처의 승인을 받는 대로 곧장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ST에 따르면 이 나노 마스크는 세탁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다. 한 장만으로 최장 ‘1달’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김 교수는 “에탄올 살균 세척 실험 결과 20회 반복 세척 후에도 초기 여과 효율 94%를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전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성능을 유지한 채 재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는 개발된 바 없다.
즉 KAIST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김일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개발한 해당 마스크는 원래 미세먼지 방지 목적으로 개발됐다.
김 교수는 이미 2018년 미세먼지를 막는 나노필터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으며, 지난해 3월 생산을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두일연구소는 현재 폭 35cm의 나노마스크를 1시간에 7m 정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루 1,500장 수준의 나노섬유 마스크 필터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다.
하지만 최근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연구소는 설비를 확충하고 필터의 폭을 늘려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 나노마스크가 기존 마스크가 아닌 신소재 물질로 개발됐기 때문에 검증과 승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마스크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같은 긴급사용허가 품목은 아니지만 별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규 생산업체에 대한 승인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